나의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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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회 안중근 서예대전, 삼체상나의취미/서예 2023. 9. 4. 22:20
3일 일요일에 제13회 안중근 서예대전 시상식이 있어 다녀왔다. 나는 삼체상을 받게 되었는데 삼체상은 제출된 작품 중 특선이 2개, 입선이 1개라도 받아야 받을 수 있는 상으로 해서와 예서에서 특선, 행서가 입선을 받아 삼체상을 받을 수 있었다. 미리 가서 기다리려고 일찍 나섰으나 아무 생각 없이 회사방향으로 가는 왕십리행 전철을 기다리고 있다가 전철이 안 오기에 앗!! 깨닫고 부랴부랴 반대 방향으로 뛰어갔다. 간신히 도착해서 시상식에 늦지 않았다. 일본에서도 수상하러 오신 분도 계셨는데 해외에서도 참여하시는 열정이 대단했다. 작품전시도 함께 진행되어서 다른 분들의 작품도 볼 수 있었고 캘리, 전각, 서예 작품들이 다양하게 많아서 또 다른 공부가 되었다. 또한, 내 작품의 보완할 점도 알게 되었고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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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강사입니다. 배민합니다 : 걷는사람 에세이 16 이병철 작가나의취미/그외 독서 2023. 8. 19. 05:24
최근 yes 24 크레마 클럽에 조금 다르게 삽니다 라는 테마로 책이 자동추천되어서 읽게 되었다. 이병철 작가님은 대학교에서 강사로 일도 하고 시도 쓰시면서 배달을 하고 계신다. 사실 생업을 위한 배달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3개의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 내가 게으른 인간처럼 보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은 첫 번째로 배민 라이더들의 업무방식 및 구조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이 급증함에 따라 라이더들도 많아졌는데 어떤 식으로 그분들이 일하시는지 당연히 몰랐다. 예전 아르바이트 때처럼 그냥 수수료를 받는 거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시스템적이고 의외로 단순하지 않고 신경 써서 해야 되는 일이 많은 구조였다. 작가님이 배달하면서 겪은 작은 경험들과 노하우를 읽으면서 역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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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정진바라밀나의취미/그외 독서 2023. 8. 18. 15:18
법륜스님의 반야심경 강의라는 책을 읽었다. 불교용어들이 있어서 어려웠는데 원래는 더 어려운걸 법륜스님이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한 책이라고 한다. 그래도 나에겐 용어들이 많이 어렵고 새롭고 신기하고 신비했으며 공감 가는 부분에서는 무릎을 탁 치고 친구한테 공유해주고는 했다. 감명 깊은 부분은 메모를 해두곤 하는데 최근 나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몇 번 반복해서 읽고 지인들에게 공유해 주었다. 나는 아침에 출근하려면 늦어도 6시에 일어나야 되는데 시간이 5분만 늦어지거나 하면 지하철을 놓치게 된다. 그럼 뛰어야 하고 더운 날은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머리도 젖고 , 무릎도 아프고 이래저래 곤욕이다. 나름의 발악으로 알람을 2분~5분 단위로 맞춰놓고 그 짧은 시간이라도 잤다가 일어나고 다시 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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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눈 - 과일마차나의취미/로맨스 소설 2023. 8. 10. 23:51
내가 애정하는 로맨스소설 금목서향기의 작가님인 과일마차님이 신작을 출간하셨다. 바로 결제해서 읽어봤다.금목서향기가 너~~~~~무 재밌고 내 취향이었어서 이것도 기대가 엄정 컸는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로맨스소설보다는 연극대본 느낌이랄까? 댓글에는 엄청 강렬하고 좋았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는 서사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도대체 사랑은 어디 있으며 주인공 둘의 감정묘사가 이해되지 않았다. 또한 시대적 배경이나 환경도 낯설었다. 현대물이 아니고 시대물이라 상상력을 동원해서 읽었으나 쉽지 않았다. 로맨스소설은 역시 개인의 취향이니까. 그래도 끝까지 다 읽었다. 284페이지밖에 안돼서 휘리릭 읽을 수 있다. 작가님 또 다른 신작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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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로맨스 소설 낯선 그 남자(차크)나의취미/로맨스 소설 2023. 7. 13. 20:32
남장여자 소설은 처음 읽어봤습니다. 흠흠 차크라는 작가님의 낯선 그 남자라는 소설인데 대여가 가능해서 미리 보기 조금 하다가 결제했습니다. 스토리는 사실 당연히 예상되는 이야기들이어서 가독성도 좋고 캐릭터도 조폭남주 가난하고 예쁜 여주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조~~~ 금 유치한 느낌이 개인적으로 있었는데 소재자체가 그럴 수밖에 없겠죠 빚 갚아야 되는 설정부터 남장하고 남자집에서 일해야 되는 상황과 조력자 등등 ㅎㅎ 거의 다 읽다가 여자인 거 확인되고 폭발폭발~~!!! 심장이 쫄깃쫄깃하고 후회하고 이런 스타일 위주로 읽다가 이런 소재도 읽으니 신선하긴 했습니다. ㅎ그래도 나는 후회, 절절하는 얘기가 아직 더 재밌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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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로맨스소설 플레어(채연실)나의취미/로맨스 소설 2023. 7. 4. 23:35
우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필력이 엄청난 작가님을 발견했다. 리디북스 로맨스 가뭄에 홍수남 ㅋㅋ 내가 좋아하는 역사, 시대물인데 진짜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민감한 시기라 작가님들이 많이 안 쓰시는 거 같다. 근데 새로 등장하신 채연실 작가님이 3권 장편을 들고 나타나셨는데 신인작가님이 아닌게 아닐까 싶다. 👍 배경뿐만 아니라 스토리 구성 캐릭터의 완벽한 전후 성격과 주변인물, 문장력과 사투리 등 모든게 완벽한 소설이다. 진짜 읽는 내내 주인공들의 대화와 감정묘사와 서사가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했다. 진짜 몇 번을 가슴 아리며 봤는지 콩닥콩닥거리고 너무 멋있어♡ 작품정보만 봤을 때는 도련님과 종의 관계에 관한 사랑얘기인가 싶지만 절대 그걸로 판단할 수 없다. 남자주인공 윤산영과 여자주인공 이효신은 전반부 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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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리더인가 (이나모리 가즈오)나의취미/그외 독서 2023. 6. 27. 10:48
책은 매월 꾸준히 읽고 있는데 다 읽은 후 독후감 쓰는 건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글솜씨와 상관없이 본인의 생각을 쓰면 된다고는 하지만 왠지 그 정리하는 것도 쉽지가 않아서 부담이 되는 거 같다. 어차피 나 혼자 심심해서 끄적끄적하는 블로그인데 뭐가 그리 걱정이라고 이번달에는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왜 리더인가] 를 읽었다. 한 7년 전쯤인가 회사에서 아메바 경영에 대한 강의가 있어서 그때 처음 알게 되었다.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일본 기업 교세라의 창업자이고 파나소닉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파나소닉 창업자)와 함께 일본에서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사람 중의 한 명이다. 이분의 책에는 어린 시절부터 성공하기까지의 일화는 당연히 있지만 꼭 빠지지 않는 내용들이 있는데 바로 인간으로서의 마음가짐,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