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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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과 창조(김세직)나의취미/그외 독서 2024. 10. 22. 22:21
회장님께서 관리직 전 직원 읽었으면 좋겠다 하셔서 무료로 회사에서 지원받아 읽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김세직 교수님이 쓰신 책인데 왜 읽으라고 하셨는지 이해가 되었다.한국경제가 어렵다, 어려워진다, 서민들은 힘들다 이런 얘기 들을 뉴스에서만 접하다가 자세하게 한국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왜 5년 1% 하락하고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 또한 현재 한국 경제에 대한 비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정부와 국민이 가져야 할 자세와 행동에 대해서도 예시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모방형 인적자본은 더 이상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다. 창조형 인적자본만이 앞으로 중요하고, 필요하고 그렇다면 이를 위해서는 국가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경각심을 갖게 한다. 어느 순간부터 아이디어를 내거나 창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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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예협회 한마음 야유회나의취미/서예 2024. 6. 2. 21:03
경기도 서예협회에서 이번에 야유회를 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어떤 모임에 직접적으로 한 번도 참여해 본 적도 없었고, 단순한 취미로 시작한 거라 서실 말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성향이 그렇지도 못할뿐더러 어른들의 사이에 들어가는 것조차 어색하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서협에 회원가입은 하고 있었던 터라 한 번가 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원장선생님께 같이 가보실까요? 하고 연락 주셔서 가겠다고 했다. 혼자 전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가는 여정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혼자 이런 걸 해봤던 적이 있던가. 10시 모임인데 혼자 뻘쭘하게 서있다가 선생님 오셔서 다른 선생님들 몇 분과 인사를 했다. 7년 만에 개최된 거라고 했다. 도시락도 따뜻하고 맛있었다. 자연에서 먹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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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대한민국 안중근의사 서예대상 시상식나의취미/서예 2024. 5. 23. 14:11
2024.05.18 토요일 제14회 대한민국 안중근의사 서예대상 시상식에 다녀왔다. 3체상 (특선 2개, 입선 1개)을 받게 되어서 상을 받으러 안산으로 전철을 타고 홀로 뚜벅뚜벅 ㅎㅎ 날씨도 화창하고 푸릇푸릇, 노래 들으면서 가는길. 일찍 도착해서 다른 선생님들 작품도 구경했는데 확실히 내 글씨가 얇고 연약한 느낌을 받았다. 좀 크고 강하게 쓰는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다. 서예 말고 부채도 있었고, 캘리작품들도 있었고 전시관 2층으로 해서 작품들이 아주 많았다. 이렇게 많은 작품 중에서 그래도 내가 상을 받아서 기쁘다! 시상식 시작 전 . 나는 혼자 와서 사진찍어줄 사람이 없다 보니 상 받는 사진이 없다. 그래도 단체 사진을 찍었으니 괜찮다. ㅎ 서실에서 굵게 쓰는 연습을 해봤다. 이것보다 더더더 굵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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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법정스님나의취미/그외 독서 2024. 3. 2. 22:18
작년부터 자기 전에 한 챕터, 일어나서 손에 잡히면 잠깐 앉아서 한 줄, 두줄... 읽다가 드디어 다 읽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 회사에서 잠깐 빌려 읽을 수 있었는데 매번 책임님께 거의 다 읽었습니다. 반납하겠습니다~~~~ 이랬는데 ㅎㅎ 이제 반납할 수 있게 되었다. 왠지 이 책을 읽는 동안은 내가 깨끗해지는 신비한 느낌이었다. 문장이 시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법정스님을 생각하면 한겨울의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모습이 연상된다. 고요하고 깨끗하고 아늑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꼽으라면 두 챕터가 있었는데 그중 한 부분이다 때로는 큰 허물보다 작은 허물이 우리를 괴롭힐 때가 있다.... 중학교 시절의 저 작은 일이 스님의 마음속 어딘가 큰 짐처럼 끊임없이 쫓아오는.. 나도 내 자신을 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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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추천 책 (정김경숙,임종령,최인아,김은주) 여성 작가나의취미/그외 독서 2024. 2. 29. 01:26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 / 정김경숙 저 베테랑의 공부 / 임종령 저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 최인아 저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살에게 / 김은주 저 2023~2024.1월에 걸쳐 읽은 책들 중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책들이다. 모두 여성분들이고 지금도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중이신 분들인데 읽는 내내 위로가 되고, 용기를 주었다. 그리고 삶이 생생했다. 작가님들이 직접 겪어온 현실이 들어있고, 지금 위치에 가기까지의 노력과 고민, 두려움, 희노애락이 담겨져 있는데 어느 한권 도움이 안되는 책이 없었다. 다시 또 읽어보고 있다. 읽고나서 네분의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첫번째는 겸손하다는것. 두번째는 도망치지않고 한다는 것, 세번째는 끊임없이 노력한다는것, 네번째는 긍정적이며 수용성이 높다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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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의 밤 (고하나)나의취미/로맨스 소설 2024. 1. 7. 22:38
고하나 작가님이 신간을 내셨다. 고하나 작가님꺼는 다 읽어보고 왜 신간 안내시나~하고 있던 찰나, 새해가 되니 내셨네 어렸을때부터 알고지낸 남녀주인공 이야기인데 남주가 아주 집착이 ...근데 그 못지않게 여자도 무심한듯 엄청 좋아함. 총 2편인데 1편 읽을때 너무 재밌어서 금방 읽었다. 남자의 애절함도 좋았고, 여자의 무심함도 좋아서 스토리전개가 어떻게 될지 콩닥콩닥하면서 읽었는데 2편은 사실 조~~~~~금 지루했다. 그래서 휙휙 넘기는 부분도 있었음ㅠㅠ 하지만!!! 작가님의 남녀주인공 티키타카, 감정묘사나 필력은 역시 좋으셨음..오랜만의 신작이라 바로 결제해서 읽었는데 리디북스 가뭄에 한줄기 비가 내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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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주민과 함께 삽니다(김이삭)나의취미/그외 독서 2023. 11. 6. 22:08
평소에 북한 관련 예능이나 그 외 유튜브 등 방송을 주의 깊게 보는 날이 많았는데 아마도 내가 모르는 세상이고, 신기하기도 하고 진짜인가 하는 의심도 있어서 보게된건지도 모르겠다. 가깝고도 먼 곳이라 탈북스토리가 나올 때는 너무 슬프고, 안타까웠고 그런 모습들만 많이 방송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북한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으니 자유를 위해 자녀들을 더 좋은 세상에 살게 하기 위해 목숨 걸고 탈북을 하는 것이 아닐까. 이번 아시안게임 때 남북 여자 탁구 경기만 보더라도 서로 활짝 웃을 수도 없는 현실이 너무 슬펐다. 너무 다른 남과 북의 모습은 우리를 씁쓸하게 만들었다. 평소 나도 북한이주민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고(예를 들면 간첩은 아닐까? 엄청 억척스럽지는 않을까 등), 이방인처럼 느껴졌고 오히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