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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 선물, 그 마음
    끄적끄적끄적 2024. 10. 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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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사무실에 신규입사자들이 늘어났다. 우리 팀은 아니지만 같은 층에서 근무하고 업무가 열결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지내게 되었다.

    내가 노이로제 걸릴 것 같은 것 중 하나가 인수인계받았을 때 업무가 엉망진창으로 되어있을 때인데 그 뒤처리를 왜 내가 하게 되는지 정말 지금 글을 쓰면서도 열이 오르려고 한다.
    오죽하면 어떤 분이 나를 거치고 인수인계받고 싶다고, 나한테 정리해서 주면 안 되냐는 별 황당하기 짝이 없는 얘기까지 들었으니..

    여하튼, 타 팀의 신규입사자분들은 새로 온곳에 적응도 해야 되고 업무도 아직 모르겠지.. 근데 같은 팀에 물어보진 않고 내가 그와 같은 업무를 했다는 이유로 거기 팀장이 나한테 아주 쉽게 똥을 치워달라 하길래 어처구니가 없고 화가 났다. 3년 치 다 뜯어보고 해야 되는 일인데 아주 쉽게 말하길래 반박했더니 협박을 하더라.

    하아....ㅠㅠ 여튼 팀장이 동기오빠라 참고해줬다. 근데 이제 새로 오신 분은 팀장한테 설명받았으니 본인 팀장한테 물어보면 되는데 내가 줬다는 걸 알고 계속 나한테 물어보기 시작... 했고.. 내일도 아닌데 나는 거기에 발을 타의적으로 담그고.... 하아.. 그래 그분도 똥 밟았는데 뭔 죄랴.. 난 친절하게 사수처럼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알려주고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고 고민해 줬다. 그래 관리자의 마인드로 가치창조 핵심가치 지키자 이러면서, 예쁜마음 가져야지.

    그리고도 몇 번 알려주고 했었는데 오늘 책상 위에 선물이 있었다. 고맙다고 조용히 놓고 갔다.

    고마움을 표현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특히 요즘시대에는ㅎ  많은 사람들이 거쳐갔지만 당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이들도 더러 있었어서 오랜만에 나의 친절함을 알아준이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예전에도 총무팀에 대리님이 새로 오셨을 때 내가 이것저것 알려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했었고 다른 사업장에 인수인계해 줬던 경민도 그랬는데.. 지금까지 입사한분들은 하나같이 잘알려주고 친절하게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했었는데 나 친절한 사람인가?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오늘 기분 좋은 일 중 하나여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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