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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결혼식,따뜻한 날
    끄적끄적끄적 2023. 3. 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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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후배가 오늘 부산에서 결혼했다. 나랑 제일 오래 일한 동료이자  내가 많이 애정하고 좋아하는 후배이다. 4년 전에 서로 각자 우여곡절이 지나 같은 팀에서 만나  힘든 일도 서로 의지하며 잘 이겨내서 지금까지 우리 둘은 잘 버텨왔다.  

    작년부터 회사이전하고 바쁜 와중에 결혼준비하느라 부산 왔다 갔다 했는데 드디어 오늘 결혼을 했다. 대학교 씨씨로 만나서 거의 10년을  만났다고 했고 둘 다 부산, 울산 사람이라 부산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나는 태어나서 오늘 결혼식 덕분에 부산을 처음 방문하게 되었는데 SRT로 두 시간 반정도면 부산역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멀지 않았다.

    결혼식은 국민연금 웨딩홀에서 했는데 부산역에서 전철로 시청역까지 가면 바로 앞이었다.
    부산은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이 불어도 춥지 않았다.

    홀은 크진 않았지만 조명등이 화려하고 예뻤다. 드레스도 홀과 너무 잘 어울렸고 후배가 정말 예뻐서 공주님 같았다♡ 다이어트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이쁠 줄이야

    신부대기실에서 사진도 찍었는데 씨씨여서 그런지 친구들이 아주 많아서 대기자가 많아 셀카를 못 찍었다.
    식은 유쾌하고 즐거웠다. 근데 아버님 덕담시간에 사투리를 잘 못알아들었다.  가끔 형부말도 못알아들을때가 많은데 ^_^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도 보고 좋은 시간이었다.


    폐백이 길어져 돌아오는 열차 예약시간 때문에 얼굴을 못 봐서 아쉬웠다. 신혼여행 다녀오면 다다음주 수요일이라고 했는데 조심히 잘 다녀오 길 바라며 나는 집으로 출발했다. 다음에 또 올일이 있겠지?
    안녕,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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