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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주말 나들이, 사도세자와 정조 융건릉, 세계문화유산끄적끄적끄적 2025. 5. 1. 08:18반응형
날씨도 좋은데 집에만 있기 아까워서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와봤다. 집순이라서 집에만 있는데 근교라도 이제 가는게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최근 컨디션이 급격히 안좋아져서 기분전환도 필요했으니까~ 어디갈까 하다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조선왕릉을 갔다. 근처에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매표소에서 성인은 입장권 천원(화성시민 500원, 신분증필요) 구입해서 들어가면 된다.
- 위치: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481번길 21
- 관람 시간: 계절에 따라 변동되며, 일반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 입장료: 성인 기준 1,000원이며, 화성시민은 50% 할인 혜택 (신분증 필요)
관리가 진짜 잘되어 있었다. 산책로처럼 조성되어 있어서 무덤있는곳이 맞나? 할 정도였고, 나무들이 해를 가려줘서 시원하게 걸어 다닐수도 있었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있었다.
융릉 : 장헌세자 즉, 사도세자의 무덤이다. 아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융릉으로 옮기고, 장헌세자라는 존호를 올려 추존했다.
죽은 후에도 '사도(思悼, 슬퍼하고 애도하다)'라는 이름만 받았는데, 그의 아들 정조는 왕이 된 뒤 "아버지의 명예를 복권시키겠다" 다짐하여
'장헌(壯獻)',- 장(壯) = 씩씩하고 웅대한
- 헌(獻) = 공로를 세운
- 이라는 긍정적인 뜻을 담은 존호를 올렸다고 한다.
- → 사도세자는 죽은 뒤에야 ‘장헌세자’로 추존되어, 아들의 손으로 명예를 되찾음.
- 朝鮮國 (조선국) → "조선국" (조선왕조)
- 壯元莊獻世子 (장원장헌세자) → "장헌세자" (사도세자의 존호: 장헌세자)
- 隆陵 (융릉) → 융릉
요약하면 "조선국 장헌세자 융릉"
→ 조선 왕국의 장헌세자가 묻힌 융릉
요즘 내가 서실에서 배우고 있는서체라서 더 관심있게 봤다.대한제국 순조순원황제와 헌경황후의 능, 건릉,
건릉은 원래 정조와 효의왕후의 능 이름인데,여기에 추가로 순조, 순원왕후까지 같이 모셔진 부분이 있어서 이런 비석이 함께 세워진 거라고 한다.
화성시의 융릉과 건릉은 따로따로 있지만, 나란히 가까운 거리에 있다.
융릉은 사도세자 부부(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무덤,
건릉은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 부부(정조와 효의왕후 김씨)의 무덤
- 융릉 쪽은 약간 서쪽, 건릉 쪽은 약간 동쪽에 있는데 정조가 사도세자를 극진히 추모해서 융릉을 조성하고, 자신도 죽으면 아버지 곁에 가까이 묻히고 싶어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두 능을 품은 수풀과 언덕 배치는 모두 풍수지리를 고려해서 "부자(父子)가 서로 바라보는 듯한 구조"로 설계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많이 가봤으면 좋겠다. 이런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화성시 가볼만한곳 하고 치니까 나와서 우연히 가게된 곳이지만 너무 좋았다. 내가 역사의 공간에 있다는것도 너무 신기했다. 다음에 다른곳도 찾아서 나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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