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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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가 오셨다. 행복하다.끄적끄적끄적 2025. 1. 2. 22:55
조카가 어린이집 방학인데 돌볼사람이 없어서 급하게 엄마랑 아빠가 오셨다. 그래서 점심은 언니네서 엄마가 가져오신 반찬이랑 국을 먹고 저녁은 해물찜하고 치킨시켜서 먹었다. 엄마는 내가 잡채를 좋아해서 잡채를 한아름 해오시고, 참기름, 들기름, 김, 사과, 여러가지 반찬, 생선도 3종류, 떡 등등 많이 싸오셨다. 항상 냉장고가 꽉채워진다. 일주일동안 애기 보느라 힘들고 새로운곳이라 갑갑할거같은데 언니의 부탁에 한걸음 달려오셨다. 덕분에 나도 엄마 아빠 봐서 좋다♡새해는 엄마아빠 같이 보낼수있어서 더 좋다. 일이 힘들다가도 엄마랑아빠가 우리셋 키운거 생각하면 내가 지금하는것들은 아주편하고 고급진 일이라는 생각이든다. 이렇게 무탈하게 잘 키워주신거에 감사하고 하루하루 소중히 여겨야지. 오늘 진짜 힘들었는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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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퇴근, 카톡, 귀여움나의반짝이는생활 2022. 12. 29. 22:13
출근길 새벽 퇴근길 밤 집에 가면 밤 11시 넘겠지. 씻고 나면 12시겠지 오늘은 제일 늦게 퇴근했다. 오늘 퇴근길 지하철은 북적이지 않아서 앉을 수 있었고 편히 갈 수 있어서 좋다. 최근에는 야근하고 퇴근할 때마다 매번 서서 갔는데 오늘은 안 그래도 힘든 맘 자리 하나로 위로받는다 내일은 새해 전이라 일찍 끝내줄 거 같다. 칼퇴를 하고 본가를 가야지, 엄마랑 아빠가 보고 싶다 아빠한테 엄마랑 아빠가 보고 싶다고 했더니 아빠가 다 커서 뭘 보고 싶냐며ㅎㅎ 언니는 조카들 방학이라 본가에 애들을 보내놨더니 첫째에게서 카톡이 온다ㅋㅋ ㅋㅋ내년에 1학년 되는데 벌써 이만큼 커서 나랑 카톡도 하다니 나중에는 여행도 가고 이러면 너무 좋겠다. 갑자기 귀여운 조카 생각에 기분이 리프레쉬된다. ㅋㅋ귀여운 거 보고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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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생긴일끄적끄적끄적 2022. 11. 15. 00:21
오늘은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회사를 나오니 10시였다. 이쯤이면 지하철에서 앉아서 갈 수 있겠지라는 나의 생각은 오산이었다. 무거운 노트북을 왼팔에 걸고 지하철에 올랐을 때 술냄새가 진동을 하고 지하철은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노트북을 다리사이 바닥에 내려놓고 핸드폰을 보며 가다가 임산부석 옆 빈자리에 앉았다. 임산부석에는 30대 후반의 여성분이 앉아있었고 그 옆, 문 손잡이를 잡은 술 취한 30대로 보이는 남자분이 휘청거리며 졸고 있었다. 나는 살짝 불안한 마음이 갑자기 들었지만 별일 있겠어? 하는 마음과 천근만근 녹초가 된 몸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앉아가기로 하고 핸드폰을 보며 가고 있었다. 그때였다. 옆에 앉아있던 여성분이 갑자기 에이씨 진짜 이러시는 거였다. 깜짝 놀라 옆을 보니 술 취한 남자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