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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예협회 한마음 야유회나의취미/서예 2024. 6. 2. 21:03반응형
경기도 서예협회에서 이번에 야유회를 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어떤 모임에 직접적으로 한 번도 참여해 본 적도 없었고, 단순한 취미로 시작한 거라 서실 말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성향이 그렇지도 못할뿐더러 어른들의 사이에 들어가는 것조차 어색하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서협에 회원가입은 하고 있었던 터라 한 번가 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원장선생님께 같이 가보실까요? 하고 연락 주셔서 가겠다고 했다.
혼자 전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가는 여정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혼자 이런 걸 해봤던 적이 있던가.10시 모임인데 혼자 뻘쭘하게 서있다가 선생님 오셔서 다른 선생님들 몇 분과 인사를 했다.
7년 만에 개최된 거라고 했다.
도시락도 따뜻하고 맛있었다. 자연에서 먹어서 그런가?
경기도권 지부에서 모이다 보니 다양한 지역에서 참여하셨고, 선생님들께서 젊은 사람이 와서 좋다고 하셨다ㅎㅎ 게임도 다들 적극적이시고, 아 이렇게 열정적으로 일하시면서 직장 다니시면서 육아하시면서 글을 쓰시는구나. 내가 참 게으르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평소 궁금했던 것도 여쭤보고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웠지만 다들 친절히 대해주셔서 좋은 경험이었다.
2주 동안 몸이 너무 안 좋아서 회사일도 집중이 되지 않고 아프고 초음파검사하고 약 먹고... 내시경도 예약되어 있어서 서예를 당분간 쉬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야유회를 다녀오고 리프레시가 되었고, 오히려 에너지를 얻고 왔다. 부모님 나이시거나 그보다 많으시거나 했는데 정말 열정적인 모습에 놀랐다.
다음 주부터 열심히 다시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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