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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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해지는 하루끄적끄적끄적 2024. 10. 12. 17:09
오랜만에 서실을 나왔다가 김선생님을 뵙게 되었다. 김선생님과 대화를 하다 보면 어른이란 이런 거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고는 하는데 나는 선생님께 듣고 싶은 얘기, 궁금한 얘기들이 많아서 가끔 이렇게 뵙게 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평소 말씀이 없으시고 글 쓰는데 집중하셔서 방해될까 봐 사담을 못했다) 선생님은 낮에 오시다 보니 나랑 시간이 겹치지 않는데 오늘은 내가 도착하자마자 선생님도 바로 오셔서 만날 수 있었고 오늘은 잠깐 쉬는 시간에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선생님은 은퇴하시고 하루를 새벽 5시 반에 시작하신다고 했다. 두 번 쓰러져서 죽을뻔한 경험으로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시간을 그냥 보내는 것은 너무 아깝고 나이가 드니 더 시간이 금방 가는 것을 느끼셨다고 했다. 선생님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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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 방문나의반짝이는생활 2022. 6. 26. 08:21
임예네 집에 처음으로 차를끌고 출발했다. 운전을 하는건 무섭지 않으나 새로운 길을 가는것이 무서워서 운전을 즐기지 않는데 날이 너무 습하고 걸어가기 귀찮아서 차를 끌고 가기로 했다. 가까우니까 금방 가겠거니 했으나 역시나 . 얌전히 아무일없이 갔다면 재미없지. 오늘따라 매번가던 길이 대공사를 하고 나는 우왕좌왕 안내하시는 아저씨의 우왕좌왕 네비설정 다시하고 빙빙돌아 우여곡절 천천히 잘 찾아갔다. 덕분에 운전 실력 향샹 되었다. 임예네 집에 올때면 항상 마음이 편하고 재미있고 참 좋다. 심신이 안정되고, 다른곳에서 잘못자는데 잠도 잘자고.. 집주인이 좋으니 집의 분위기도 집주인을 닮았겠지 내가 맛있는거 사주려고 했는데 임예가 점심을 만들어줬다. 금방 잘도 만들어낸다. 간단한 라면일지라도 예쁘게 플레이팅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