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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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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해지는 하루끄적끄적끄적 2024. 10. 12. 17:09
오랜만에 서실을 나왔다가 김선생님을 뵙게 되었다. 김선생님과 대화를 하다 보면 어른이란 이런 거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고는 하는데 나는 선생님께 듣고 싶은 얘기, 궁금한 얘기들이 많아서 가끔 이렇게 뵙게 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평소 말씀이 없으시고 글 쓰는데 집중하셔서 방해될까 봐 사담을 못했다) 선생님은 낮에 오시다 보니 나랑 시간이 겹치지 않는데 오늘은 내가 도착하자마자 선생님도 바로 오셔서 만날 수 있었고 오늘은 잠깐 쉬는 시간에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선생님은 은퇴하시고 하루를 새벽 5시 반에 시작하신다고 했다. 두 번 쓰러져서 죽을뻔한 경험으로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시간을 그냥 보내는 것은 너무 아깝고 나이가 드니 더 시간이 금방 가는 것을 느끼셨다고 했다. 선생님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