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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레전드, 그대 그리고 나, 안일웅 한소자 선생님편끄적끄적끄적 2025. 3. 17. 21:26반응형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인간극장 레전드편은 안일웅 한소자 선생님의 그대 그리고 나 이다.
몇 번을 봤을까? 한.. 2년 전쯤에 연차 쓴 날 집에서 쉬다가 우연히 돌린 채널에 나오는 걸 보고 푹 빠져서 봤었는데 너무 감명 깊어서 유튜브도 찾아보니 레전드편으로 올라와있었다. 지금도 자유롭게 볼 수 있어서 자주자주 보고 보고싶을때마다 계속 봤었다. 너무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본받게 되는 두 분의 모습이다.연세대학교 작곡과 학생과 숙명여대 영문과 학생의 만남
아침은 항상 남편 안선생님이 준비하신다. 호밀빵과 샐러드와 따뜻한 커피. 나란히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하시며 드신다.
설거지는 아내인 한선생님이 하시는데 더울까 봐 선풍기를 뒤에 틀어놓으신다.
한선생님이 유방암 투병 이후 식단은 항상 야채와 두부 수육등 건강식으로 드시는데 접시를 따로 두 분이 똑같이 나눠드신다. pd님이 소꿉장난 하는 거 같다고 조용히 말씀하시던 게 기억난다.ㅎㅎ
안선생님 생신날은 미역국 특식으로 준비하시고
몰래몰래 준비해 놓으셨던 선물도 건네드린다. 두 분이 소년 소녀 같으셨다. 나도 저렇게 나이 들어야지 ^♡^
두 분은 자녀는 없어서 다른 사진들은 없으셨지만 집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다.
평소에 그림을 자주 그리시는데 안선생님 생신 때마다 선물을 하시면 안선생님은 그걸 고이 간직하신다.
집에 책이 많은 만큼 두 분의 인격과 식견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서로에게 건네시는 말 한마디가 다정하고 서로를 위해 배려하고 희생하는 모습과 지금까지의 여정을 보았을 때 본받고 싶은 점이 너무나도 많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두 분의 삶이 내가 앞으로 어떻게 지혜롭게 살아가야 될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거의 8년 전 촬영이라서 지금은 두 분이 어떻게 지내실지 궁금하다. 건강하게 오랫동안 두 분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반응형'끄적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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